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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술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_-a 결혼하고 나서 생각 없이 매일 먹었더니 몸이 많이 상해 요즘에는 주말에만 마시고 있어요 ㅠ.ㅠ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간에서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평균 양은 체중 1kg당 1시간에 0.1g정도의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령 체중 65kg인 성인이 하루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0.1 * 65 * 24 = 156g이라는 공식이 나오게 되는 거죠~

즉 하루 동안 156g의 알코올분해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소주 1병을 마셨을 경우엔 분해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소주 1병의 용량이 360㎖이고 소주의 알코올도수가 대략 20도라고 했을 때 360 * 0.20 = 72g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소주 1병에는 72g의 알코올이 들어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고 체중 65kg인 사람이 한 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이 약 6.5g이니까 (0.1 * 65 = 6.5g)

72 ÷ 6.5 = 11.0769(시간)

즉 65kg인 사람이 소주 한 병을 완전히 분해시키기 위해서는 11시간 정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더운 여름 특히 자주 마시는 맥주인 경우에는 알코올도수가 약 5도이니까 500cc한잔의 경우 500 * 0.05 = 25g정도입니다. 역시 체중이 65kg정도 나가는 사람이 500cc 맥주 한잔을 마신다고 했을 때 25 ÷ 6.5 = 3.846(시간) 대략 4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렇게 볼 때 술자리에서 소주2병을 마시면 하루 정도 그리고 음료수처럼 마시는 맥주의 경우도 500cc 2잔이면 8시간 동안이나 간에서 해독을 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계산법이고 사람에 따라 남녀의 따라 그리고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럼 하루에 소주2병은 마셔도 된다는 이야기군?"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왜냐면 해독능력의 개인차 등의 여러 가지 변수를 제외하고도 술을 마시지 않는 모든 순간에도 간은 늘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로 항상 쉴 틈이 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추가로 일을 얹어주면 어떻게 될까요?
 
원래의 역할도 제대로 못할뿐더러 과로로 쓰러지게 되겠지요.

결국에 몸이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간의 경우 침묵의 장기라는 말이 있듯이 자각증상을 느끼는 순간은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해마다 대학생들 OT, MT 시즌이 되면 과음으로 인한 사고가 종종 일어나지요. 인체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20대 청춘들도 술 때문에 쓰러집니다.
 
특히 간이 나쁠수록 술이 잘 안 취하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본인이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랑처럼 말하고 다니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는 것이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내 몸 입니다. 이상이 없을 때 관리하면 예방이 되지만 이상을 느낀 후 관리하려 한다면 그땐 이미 늦습니다.

항상 과하지 않게 자신의 주량을 지키며 술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는 음주습관을 가지시길 바라며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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