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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멀리하고 육식을 즐겼던 세종대왕 역시 비만으로 인한 각종 생활 습관 병으로 고통스러운 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종대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어의 전순의는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인 식치(食治)를 행했는데요~ 이처럼 우리 선조들은 다양한 음식들로 병을 예방, 치료하며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식치란 앞서 말한 대로 음식을 알맞게 조절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치료, 예방하는 음식 치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조선왕조 식치음식에는 구선왕도고, 전약, 약반, 등이 있는데요



 

 

구선왕도고(약떡)
식단에 항상 올라왔다고 하는 구선왕도고(약떡)는 7가지 약재(율무, 백복령, 산약, 맥아, 백편두, 연자육, 검인)로 만드는 건강식이었습니다. 머리를 맑게 하고, 위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습니다.




전약
소의 족이나 가죽을 푹 무르게 삶아 대추, 계피가루, 생강, 정향, 후추, 꿀 등의 재료를 넣고 함께 끓여 굳힌 후 족편처럼 썰어 만든 음식으로 피부에 좋은 콜라겐이 다량 함유된 음식입니다.

 

달고 보들 보들 한 맛이 특징이며 겨울에 혹한을 이겨내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조선시대 궁중에서 보식(補食)으로 먹거나 동짓날에 먹던 음식입니다.






약반(약밥)
찹쌀을 불려 쪄낸 다음 참기름, 간장, 설탕, 계피가루 등을 넣어 버무린 후 밤, 대추, 잣을 넣어 다시 쪄낸 음식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조선시대 편찬된 한국 최고(最古)의 식이요법서(食餌療法書)인 식료찬요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식료찬요는 1460년(세조 6년) 세조의 명에 따라 어의(御醫) 전순의(全循義)가 직접 편찬한 책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기록한 책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세종대왕님께서 육류는 좋아하신 반면 한약을 드시지 못하여 음식으로 생활습관병을 고치는 방법을 도입하기 위함 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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