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은 콩글리쉬?
요즘 많이 쓰이는 영어 단어 중에 ‘스킨십’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얼마 전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서 김정운 교수가 출연해 스킨십에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당시 스킨십을 하는 것은 좋아하나 받는 건 싫다고 하는 김승우의 말에 "이런 경우에는 전문용어로 변태라고 한다"고 해 김승우를 당황케 하기도 했죠~
부부간, 여인간, 부모자식간 등등 사람관계에서 친목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킨십’ 하지만 알고 보니 콩클리쉬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킨십은 실제 영어 표현에는 사용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스킨십을 이야기할 땐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합니다.
먼저, 가벼운 신체적 접촉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인데, 가족이나 친근한 관계에서 애정을 확인하는 스킨십이 이에 해당됩니다.
엄마가 아기의 손을 잡아 주고(holding hands), 안아 주고(hugging), 쓰다듬어 주고(petting), 뽀뽀를 해 주는 스킨십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남녀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신체적 접촉인 스킨십이 있습니다. 스킨십을 통틀어 'physical contact, physical closeness' 등으로 말할 수 있지만, 두 번째 말하는 스킨십은 'physical intimacy'가 더 잘 어울립니다.
'physical intimacy'라고 해서 꼭 성적인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성적인 접촉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니 구분 지어 사용을 해야 합니다.
예문을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A marriage without physical intimacy is not natural. (스킨십 없는 결혼은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
한국사람들끼리는 다 통용되는 콩클리쉬니깐 상관은 없겠지만 외국인과 대화 땐 구분 지어 잘 사용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스킨십’이란 단어를 들으면 “피부가죽으로 만든 배?”로 오해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