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름을 보면 흔히 본명 앞에 호를 붙여 부르거나 본명은 부르지 않고 단지 호(號)나 자(字)만 부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는데요~ 흔히 정약용 선생을 부를 때 호만 불러 다산이라 칭하던지 아니면 다산 정약용이라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명 외에도 어릴 적에는 아명(兒名)이라 해서 이름대신 부르는 별도의 이름이 있었고 장가를 가게 되면 자(字)라고 하는 본명대신 사용하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또 모든 사람들에게 본명대신 불러지도록 본명이나 자(字)외에 쓰이는 이름을 호(號)라고 합니다. 이렇듯 본명대신 여러 가지의 이름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에는 이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아무에게나 불리는 것을 꺼려했다고 하네요~ 특히 사대부들 집안에서는 더욱 심했는데 이는 소중하..
이미 많은 분들이 익히 잘 알고 계시는 부분이겠지만, 아직도 '낫다'와 '낳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두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낳다' 「동사」 【…을】 「1」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 아이를 낳다/새끼를 낳다/자식을 낳아 기르다/닭이 알을 낳다/우리 집 소가 오늘 아침 송아지를 낳았다. 「2」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 많은 이익을 낳는 유망 사업/조국 분단의 비극을 낳다/좋은 결과를 낳다/소문이 소문을 낳다/계속되는 거짓과 위선이 서로 간에 불신을 낳아 협력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다./입고 있는 것은 거친 광목 치마저고리임에도 불구하고 은연중에 배어 있..
아래 가사는 우리가 학창시절 스승의 날에 부르던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의 1절 가사입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이 중 '참되거라', '바르거라'는 틀린 표현입니다. 왜냐면 '참되다'나 '바르다(여기서의 바르다는 형용사로 겉으로 보기에 비뚤어지거나 굽은 데가 없다.)'라는 말은 형용사로서 청유형이나 명령형으로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형용사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로 청유형이나 명령형으로는 사용 할 수가 없습니다. 보기를 들면 '높다', '얕다' 등을 명령형으로 '높아라', '얕아라'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죠~ 그러므로 '참되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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