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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유달리 손목이 두꺼운 사람을 가리켜 ‘용가리 통뼈’라고 부르곤 합니다. 뼈가 두꺼운 만큼 건강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 이와 반대되는 학설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 심장학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회지에 실린 논문으로, 손목의 두께가 심장질환과 당뇨의 발생률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손목의 두께가 이런 질병들을 유발한다는 것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의 개념을 먼저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세포의 비효율적인 반응을 뜻하는 말로, 인체가 인슐린을 혈당분해에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입니다.

인슐린에 대한 세포의 반응이 비효율적으로 변하게 되면 몸의 혈당 조절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비만, 당뇨,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자세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인슐린 수용체의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수용체가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는 비만이라는 게 일반적인 학설이고요~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체내에서는 보다 많은 인슐린을 생산해내게 되고, 인슐린의 증가는 골질량(bone mass)의 증가로 이어져 손목을 두껍게 만들게 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손목둘레를 건강 지표로 삼는다는 것은 이를 근거로 하여 제시된 학설이죠~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평균연령 10세의 과체중 또는 비만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손목둘레를 잰 뒤 혈액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인슐린 수치와 그 인슐린 저항을 측정한 결과 손목 둘레가 두꺼울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손목둘레가 모든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저도 건강이란 어느 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복합적인 요소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이거면 이거다”란 확실한 기준은 없다고 봅니다 ^_^

건강을 한자로 풀이하면 健 굳셀 건, 康 편안 강인데요~ 몸이 튼튼하고 마음이 편안 상태라는 뜻이죠~ 건강이란 단지 몸에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마음 역시도 편안 상태라는 말입니다~

제가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은 건강이야기는 단지 수치나 통계로 이루어진 지금의 현대 의학의 기준이 아니 건강이란 진정한 의미에 부합되는 진짜 건강 이야기를 알려 드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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