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마음의 근육을 만들다 – 인생은 호흡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이란 책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신도가 따로 없는 쓰키요미지 절에서 홀로 생활하는 코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스님이 쓴 책인데 스님은 마음먹은 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수한 생각을 스님은 '생각병'이라고 말합니다.

 

코이케 스님은 호흡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살아있음을 호흡을 통해서 느끼라고 하고 있어요~

  

서울 도심 속의 제따와나 선원에 일묵스님은 명상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 합니다.

 

"명상이란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나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매달리지 말고 경험하고 있는 '현재의 내 마음'에 충실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행복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하는데 전 이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요즘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어떻게 사는지 너무나 잘 압니다. 누가 키가 얼마이고 잘 알면서 평생을 함께하는 자기 마음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라요. 자기 마음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인생을 정말 의미 없이 산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정한 행복이란 것은 어떤 외형적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모든 행복을 느끼는 그 주체는 마음이란 거죠."

 

그리고 동양의 신비로만 알려진 명상이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었다는 점을 소개 했는데요~ 과연 명상을 꾸준하게 하는 사람의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요?

 

지난 해 5월, 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뉴로사이언스레터>에 한국고유의 뇌파진동명상이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키워준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일반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긍정적 심리 상태가 부정적으로 변하지만, 명상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호르몬의 변화로 확인이 된 것입니다.

 

전 어릴 때 '인생은 호흡이다' 란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다시 그 때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호흡이 한문으로 보면 呼吸인데 내쉴 호자에 마실 흡자 입니다. 보통 "숨은 마시고 내쉬다"라고 알고 있지만 왜 흡호자 아니라 호흡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숨을 내 쉬면서 첫 울음을 터트리고 마지막 생을 마감할 때 숨을 내쉬지 못하고 즉 비우지 못하면서 죽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해서 "우리는 무언가 채우지 못해서 불행한 게 아니라 비우지 못해 불행한 것이다"라는 것이죠~

 

지금 맘이 복잡하거나 힘든 일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시간 내서 보기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