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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한번도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슈퍼 스타 K는 시즌 1과 2 나름 챙겨 본 사람으로써 이런 식의 이벤트성 프로그램이 싫은 건 아닌데 이상하게 MBC 위대한 탄생은 한번인가 슬쩍 보곤 더 이상 보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전 엄청 음치였어요~ 뭐 정확하게는 음치란 존재 할 수 없다고 하니 그냥 엄청 노래를 못 부르고 관심도 없던 사람이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형을 따라서 첨으로 노래방이란 곳을 갔어요 ㅋ

당시엔 노래를 하고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그날 형과 나름 신나게 놀고 집에서 첨으로 녹음된 제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충격은 10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생생하게 납니다 ㅋㅋㅋ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그 이후로 10년 가까이 나름 음악에 그리고 노래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고 노력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가 10년쯤 시간이 지나 노래란 결국 잘 부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만의 색깔과 그릇을 타고 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가수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접었죠 ^^

놀방파라는 동호회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 활동을 했었는데 노래방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임이었어요~^^

노래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당연히 노래도 잘 불렀고 정말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친구들도 있었지만 잘 풀린 케이스는 몇 년 활동 하면서도 한번도 보지 못했죠

슈퍼스타 K를 보면서 전 "어차피 여기서 우승을 한다 해도 크게 될 순 없겠구나"란 생각을 했었어요~ 물론 실력으론 충분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자신만의 색깔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위대한 탄생도 어차피 같은 거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왠지 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종종 메인에 올라오는 위대한 탄생 관련 이슈를 볼 때마다 부럽다는 생각보단 그 사람들이 측은하게 느껴지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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