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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작 전에 "MBC가 서바이벌 형식으로 이번 기회에 완전히 뽕을 뽑으려고 발악을 하는구나"란 색안경을 쓰고 예고편을 봤습니다.

물론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 전에 없던 건 아니 였지만 슈퍼스타 K의 대성공을 빌미로 공중파에서 난립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 편성이 좋게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고 원래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입장이라서 별 기대감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구성과 제작의도에 사실 살짝 감동을 받기도 했어요

일단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가수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전 개인적으로 충분했고 보는 내내 "이 가수들을 어떡해 섭외 했을까?"란 의문과 함께 제작진의 보이지 않은 고생과 노력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프라이드와 함께 각자의 분야의 최고의 인정을 받은 자리에 있는 가수들이 신인이 된 기분으로 최선을 다해 본인의 무대를 열정으로 가득 채운다는 컨셉은 매너리즘에 빠진 음악계에 그리고 가수가 노래가 아닌 몸매부터 신경을 써야 하는 현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좀 더 봐야 하겠지만 4년 넘게 독주한 해피선데이의 아성에 조금이나마 견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는 게 반가웠고 서로 선의의 경쟁은 시청자의 입장에선 좀 더 양질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테니깐요 ^^

박정현, 김범수, 김건모, 윤도현, 백지영, 이소라, 정엽의 진정한 승부가 다음주에 펄 쳐 지는데 전 그때 신혼여행 출발 합니다(응???)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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