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의 유래?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 풍경)
조선시대 과거시험(문과)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3년마다 치러지는 정기시험인 식년시, 비정기 시험인 증광시, 알성시, 별시까지 합치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닐 것 같지만 수만 명의 응시자 중 3년에 겨우 33인을 뽑았으니 그 치열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정약용, 박제가 등등 이름난 학자들은 이 과거 시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약용 자신도 과거합격을 위해 10년을 문장 다듬기에만 골몰했던 시절을 후회했고, 더구나 박제가와 같은 서얼은, '잠을 안자고 생각해 보아도 알 수가 없구나 공자라도 이 문을 나와야 할 것이다.'라는 말로 과거를 위한 과거 공부가 얼마나 비생산적인지를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벌열(閥閱-국가에 공로가 많거나 ..
오버부 지식탐방/우리역사정보
2011. 11. 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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